일단 하자
구글러들과의 만남 본문
1. 일정: 12.4(수) 15시
2. 장소: 건설관 301호 대강당
3. 강연자 소개
- 석인혁: Google 검색팀 Senior Analyst로서 검색의 품질을 개선하는 업무를 담당
- 정동기: 구글 도쿄오피스 Trust & Safety 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구글 검색의 사용자를 보호하고 검색품질 향상 업무 담당
- 김나경: Google 제품을 통해서 콘텐츠 파트너들이 사용자들과 만나도록 연결하는 역할
- 이동휘: 구글의 엔지니어링 매니저이며 구글 검색에서 Web Rendering Service와 AMP 문서를 색인하는 프로젝트 담당
말을 하는대로 받아적은 거라서 의심의 흐름이 많이 강합니다. 괄호()는 본인의 생각을 적은 부분입니다. 헷갈리지 마시길.
이동휘
면접
screening 인터뷰, 전화인터뷰를 했다. 전화인터뷰는 이준영님(코리안 구글러 1호, 부산대)한테 면접을 받았다고 한다. on-site인터뷰는 외국사람과 한다. 영어를 많이 못했다고 한다. 코딩, 알고리즘, 시스템디자인 면접도 본다고 한다. 비자는 파견비자로 미국을 갔고 현재 영주권 신청을 통해 일하고 있다고 한다. 구글은 면접을 screening이나 전화면접으로 처음에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on-site는 면접자와 지원자 모두 많은 비용이 들기때문이다.
직군
구글에서 엔지니어를 뽑을 때, 일반적인 직군으로 뽑는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통합적으로 뽑아서 팀으로 속해서 진행한다고 한다. 그래서 특정직군으로 들어오는 경우보다는 그냥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엔지니어링 매니저의 차이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소프트웨어 개발을 한다.
- 엔지니어링 매니저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소프트엔지니어를 팀으로 관리한다. 코딩할 시간이 별로 없다. 회의 시간이 많다.
석인혁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큰 회사라고 하면 들어가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도전을 하면 많은 기회가 열려있다. 되도록 인터뷰에서 도와주려는 방향으로 면접을 진향한다. 예를 들어 생뚱맞은 대답을 하면 그것을 뜻하는게 아니라고 지적해주고 고쳐주고 도와준다. 도전하면 기회가 열려있다. 적어도 외국에서 일을 하면 조건은 생각보다 많이 열려있다.
검색품질 관련 일을 하고있다. 검색 순위를 결정할때 구글의 시스템을 어뷰징, 소위말해 스팸을 분류하는 등을 통해 검색의 품질을 높이는 일을 한다.
정동기
구글 도쿄오피스 근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제외한 다른 직군도 뽑는다. 링크드인에 뜬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외국이력서를 쓰는게 한국이력서보다 쉽다. 경력만 적으면 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경력과 배운점이다.
면접 - GCA일반적 인지능력, 리더십. 특정분야의 전문성
면접볼때 항상 온사이트가 아니라 다른 지역의 지원자는 전화로 많이 진행한다.
지원해서 서류를 통과하면 여러 정보를 많이 주기때문에 그것을 잘 활용하자. 떨어질 것을 두려워말고 지원해라.
김나경
문과도 뽑는다. 엔지니어로만 돌아가는 회사는 아니다.
현장질문
1) 한국 대학생 기준으로 현재 구글을 위해 실질적으로 준비해야하는 것.
1. 학점 올려라.
컴퓨터 공학과의 커리큘럼을 믿고 공부해라! 커리큘럼은 하루아침에 대충 만든 것이 아니다. 교수님들이 장기적인 회의통해 결정되고 계속해서 수정되는 것이다.
(유튜브에 코딩의 신 아샬이라는 개발자도 커리큘럼을 믿고 공부하라고 했었다. 갑자기 교수 재평가?!)
2. 현장경험 인턴십이 필요하다!
학기중에 배운 전공지식의 기억은 오래가지 않는다. 이것은 실제로 체득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실제로 해당 전공지식의 적용을 통해서 완전히 내 것으로 체득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체득하는 것들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인턴을 하면 회사 프로젝트도 진행을 하고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 지식을 갖게된다.
(인턴이 중요하다!! 계속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원하자!)
3. 영어가 중요하다!
구글은 토익, 토플을 보지않는다. 그러나 인터뷰를 할때 영어로 진행한다. 따라서 실전에서 쓸 수 있는 영어가 필요하다. 실전에 필요하다는 것은 내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할 줄 알고, 이메일 작성, 회의에서 다른 사람을 설득할 정도의 능력이 필요하다. 실제로 쓸 수 있는 영어를 공부하라.
깃헙에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가해보라. 여기서 중요찬 것은 pr코드(pull-request 코드)를 짜서 pr description을 작성해야한다. 내가 작성한 코드를 영어로 설명하는 연습을 하자. 또한 다른나라 사람들과 영어로 슬랙, 마이크로소프트 팀 등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영어를 많이 쓰게 된다.
요약
전공지식 -> 학점
현장지식 -> 인턴
영어공부
영어가 진짜 중요하다. 외국을 나가서 돌아다녀봐라. 의사소통 대면영어가 중요하다.
2) 해고관련
구글은 사내 정보가 굉장히 원활하게 공유한다. 애플은 문화자체가 굉장히 비밀스러워서 팀끼리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다른 팀에게 비밀로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구글은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정보가 인트라넷에서 공유가 된다. 가끔 외부에 유출하는 직원도 있기 때문에 그런 직원 들은 바로 해고한다. 구글은 다 안다.
만일 지속적으로 성과가 안 나오는 경우 대해서는 여러 과정에 걸쳐 테스트와 연습을 주면서 이 직원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보고서 작성능력이 부족한 직원에 대해서는 몇 주에 걸쳐 연습과 과제, 테스트를 주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개발이 부족하다면 해당 분야에 대한 교육을 하고, 마찬가지로 테스트를 몇 주에 걸쳐한다. 그래도 테스트에서 떨어지면 다시 기회를 준다. 기회를 굉장히 많이 준다고 한다. 최대 3번까지는 주고, 거기서까지 떨어지면 해고를 한다고 한다.
구글은 성과평가를 동료들이 한다. 근무 태도, 근무 성과 등에 걸쳐서 점수를 매긴다고 한다.
3) 해외 취직 장점
밖으로 나가면 기회가 굉장히 많다. 외국인들을 만나면 자신감이 줄어들 것같지만 오히려 자신감이 더 생긴다. IT는 실리콘밸리로가는 것이 좋다.
본인만 생각해라. 물론 타지에서 생활하는 것이 힘들것이다. 외국이면 더더욱. 그러나 너가 어디를 가든 너한테 잘해주는 사람. 해코지 하는 사람은 꼭 있다. People is people. 언어는 달라도 다 같은 사람이다. 가면 좋다.
지금은 이기적일 때다. 가족, 친구를 생각하고 내 의사결정을 보류하면 나중에 그들을 원망하게 될 수도 있다. 내가 잘 되는 쪽으로 결정을 하자!
진로에 대한 확신과 계기
이동휘 : 치의예과 떨어지고 어디갈까 하다가 컴퓨터 이름이 이뻐서 왔다.
석인혁 : 원래 지리학과전공이었고, 컴퓨터를 하고 싶어서 대학원을 갈까하닥 학부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한다.
정동기 :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컴공오면 게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서 왔다. 근데 게임은 만드는게 재밌는게 아니라 게임은 하는게 재밌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역하고 다른거 할까 하다가 할 줄아는거 할려고 했다.
(다들 거창한 이유로 시작하지 않았다. 시작의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 강력한 동기는 물론 도움이 되겠지만 지금 내가 재미가 없다면 아무 쓸모없다. 지금 내가 재밌어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자.)
열심히 공부해서 손해볼거 없다.
실력있는 개발자의 기준.
1. 문제를 잘 정의한다.
어떤 문제를 풀어야하는지 안다. 그 문제의 요구사항 분석할 줄 아는 사람.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우리는 그냥 코드를 적는 사람이 아니라 실세계의 문제를 컴퓨터 모델로 만드는 사람이다. 문제를 잘 정의해야한다.
2. 솔루션을 잘 선택한다.
정해진 문제를 푸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좋은 기술자자들은 여러가지 솔루션 중에서 장단점을 파악하고 구체적으로 기술할 수 있는 사람. 기술한 솔루션중에 문제에 가장 적합한, 효율적인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설득할 수 있는 사람
3. 다른사람과 같이 협업할 수 있는 사람.
혼자 다 하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항상 다른사람과 협업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어야하고 타인의 의견을 수용할 수 있어야한다.
구글러로서 어려운점
사람들이 무지하게 똑똑하다. 똑똑한데 일 중독자다. 그 속에서 살아남는게 힘들다. 조금 위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항상 부족한 느낌을 받는게 좋았다.
(준거집단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개인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상향성을 따라가게 된다.)
잘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을 못 따라간다. 끝까지 가면 반드시 좋아하는 사람이 이긴다. 근데 구글에서는 잘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관점을 바꿨다. 나는 못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나는 끝까지 갈수있다. 경쟁심리를 가지지 말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자. 상대적인것에 관점을 맞추지 말고 절대적인 관점으로 생각하자.
모든 구글러가 자기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자신의 성과를 증명하려는 사람이 많았다.
보안 관련 연구.
수능 성적표 사전 유출 사고를 보고 느낀점. 서버에서도 반드시 input값을 체크해야한다. 비용과 시간이 비싸서 안그럴려고 한다. 그러나 반드시 이것도 하면서 빨리 만들어야 한다. 보여주면 안되는 데이터는 확실히 감춰야한다! 구글에도 공격이 많이 들어온다.
다양성
여성엔지니어. 구글 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 전체적으로 여성엔지니어를 뽑는데 주목하고 있다. 여성 엔지니어가 진출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여성과 남성이 차이가 존재한다.
코딩을 하다가 잘 안될때 자신감을 가져라. 못하더라도 배울수있고 성장할 수 있다. 기회가 있으면 도전하고 그 기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 내가 성공하는 것은 나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롤모델로서 다음 세대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구글에서 다른나라로 갈때 비자문제
비자문제는 고용의 기준이 되지 않는다. 비자는 회사의 문제. 1년 정도 일하면 구글에서 취업비자 지원 자격을 준다. 그래도 취업비자(랜덤으로 뽑는다. 그래서 구글에서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떨어질 수도 있다.)가 떨어지면 원하는 나라오피스에서 일하고 다시 돌아오도록 한다.
현재 입사를 한다면 어떤 언어?
C++, go, Java, JS, Python 등 굉장히 많이 쓴다. C++, go, Java, Python은 상식이다.
입사를 위한 언어추천
파이썬을 추천한다. 패키지가 굉장히 잘 되어있어서 본인의 아이디어를 표현하는데 쉽고, 문자열 처리가 직관적이다. 구글 코딩 테스트에 문자열, 목록 등의 문제가 많다.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언어추천
C++을 추천한다. C++을 깊게 알면 언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
구글에서 인공지능 직군을 많이 뽑는가?
(인공지능이라는 말보다는 Machine Learning이라는 말은 주로 쓴다. 인공지능이라는 말은 잘 안쓴다고 한다.)
채용위원회 인터뷰 결과를 보면 요즘은 개나소나 다 AI다. AI어플리케이션 몇개 만들어서는 무조건 떨어진다. 학사 석사 수준으로는 부족하다. 수학적인 개념과 지식이 더 필요하다. 학부수준에서 AI를 뽑는 경우는 없다. 취업에는 기본적인 것(자료구조, 알고리즘, ...)에 집중해라.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려하기보다는 AI관련 논문하나를 잘 써라. 그리고 인턴을 해라.
(뼈때린다....)
ML이 필요한 경우에 AI엔지니어를 따로 채용하는 경우는 없다. 박사까지는 해야된다. 공부로서 꼭 알아두는 것은 좋지만 AI직군으로 지원하는 것은 어렵다.
조언
지원했다 떨어지더라도 걱정하지마라. 구글이 첫 직장인 분들이 많다. 그런사람들은 시야가 좁을 수 있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 일하다 오는 것도 좋다.
23살에 뭐했어요? 만약 1학년으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이동휘 : 23살때 스타크래프트를 했다. 프로게이머 할려다가 포기했다. 1학년때로 돌아가면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할거같다. 전공공부 열심히해서 성적을 높일 것이다! (다시한번 학점의 중요성, 그래도 너무 목매달지는 말자. 실력이 중요하다. 물론 내 생각.)
석인혁 : 20대때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잘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라.
정동기 : 행렬이 중요하다. 선형대수학이 중요하다. 수학을 공부하자. 수학이 많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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